포토샵 필요 없는 갤럭시 갤러리 AI: 지우개, 빛반사 제거 및 구글 포토 비교 활용법
얼마 전 보험금을 청구할 일이 있었는데, 상담원이 "보안 규정상 신분증 사본과 서류는 반드시 팩스로만 받습니다"라고 안내해서 무척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10초면 보낼 사진을, 굳이 팩스로 보내야만 처리가 되는 관공서나 은행 업무가 우리 일상에는 여전히 꽤 많이 남아있습니다. 예전의 저 역시 이런 갑작스러운 팩스 요청을 받으면 주변 문구점이나 동사무소, 우체국을 땀 흘리며 찾아다녔고, 한 장을 보내는 데 500원씩 수수료를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팩스기를 찾으러 밖을 헤맬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매일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하나면 최고급 스캐너와 팩스기 역할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집 안 소파에 누워서 단 1분 만에 문서를 스캔하고 팩스를 무료로 보내는 '모바일 팩스' 앱 100% 활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처음 세팅할 때만 살짝 어색할 뿐, 한 번만 익혀두면 평생 서류 발송의 번거로움이 사라집니다.
가장 대중적이고 안정적으로 쓰이는 앱은 '모바일 팩스(SK텔링크)'입니다. 통신 3사(SKT, KT, LGU+) 및 알뜰폰 사용자 누구나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가입과 동시에 '0504'로 시작하는 나만의 개인 수신용 팩스 번호를 무료로 발급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팩스 발송이 무료일까요? 이 앱은 스마트폰 요금제에 포함된 'MMS(멀티미디어 메시지)' 기능을 이용해 팩스를 전송하는 시스템입니다. 팩스 1장을 보낼 때마다 MMS 1건(또는 2건)을 소진하게 됩니다. 요즘 대부분의 스마트폰 요금제는 문자 메시지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므로, 사실상 팩스 발송 비용이 0원인 셈입니다. 문자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팩스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팩스를 보낼 때 가장 흔히 하는 실수가 책상 위에 서류를 대충 올려놓고 사진을 찍어 보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내면 글씨가 흐려지거나 배경이 까맣게 출력되어 상대방이 읽을 수 없고 결국 반려당하기 쉽습니다. 무거운 전용 스캔 앱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의 똑똑한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깔끔한 스캔본이 스마트폰 갤러리에 저장되었다면 발송은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보내는 것만큼이나 아주 간단합니다.
반대로 내가 누군가에게 서류를 받아야 할 때도 발급받은 '내 팩스 번호(0504-XXX-XXXX)'를 상대방에게 알려주면, 앱 내부의 '수신 내역' 탭에 이미지 파일 형태로 서류가 조용히 도착합니다.
이토록 편리한 기능이지만, 사용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신분증 스캔 시 '빛 반사'를 주의해야 합니다.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은 표면이 코팅되어 있어 형광등 빛이 정면으로 반사되면 팩스 출력 시 글씨가 하얗게 날아가 버립니다. 바닥에 놓고 스마트폰을 살짝 기울여서 빛 반사를 피한 뒤 찍어야 담당자가 반려하지 않습니다. 또한, 명시적으로 요구받지 않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정보는 작은 포스트잇으로 가리고 스캔하는 것이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가장 안전한 습관입니다.
둘째, 요금제에 따른 무료 발송 한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본인의 요금제가 문자 무제한이 아니라면, 기본 제공되는 문자를 초과할 경우 한 건당 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미리 통신사 앱을 통해 남은 문자 제공량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다음 편 예고]
스마트폰으로 문서를 주고받는 법을 마스터하셨나요? 이번엔 나를 스마트하게 소개할 차례입니다. 무거운 종이 명함 대신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저장해두고 1초 만에 스캔해서 건넬 수 있는 트렌디한 'QR코드 전자명함 만들기' 비법을 다음 편에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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