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필요 없는 갤럭시 갤러리 AI: 지우개, 빛반사 제거 및 구글 포토 비교 활용법
큰맘 먹고 새 차를 샀는데도, 순정 내비게이션의 길 안내가 엉뚱하거나 업데이트가 느려 꽉 막히는 길로 답답하게 운전하신 적 있으신가요? 결국 많은 분들이 좁은 스마트폰 화면을 송풍구 거치대에 아슬아슬하게 매달아 놓고 스마트폰 내비게이션(티맵, 카카오내비)을 켜고 달리는 것을 선택합니다. 저 역시 과거에는 순정 내비게이션의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의존하곤 했습니다.
스마트폰 거치대가 없던 시절에는 대시보드에 폰을 대충 걸쳐놓거나, 조수석에 동승자가 있을 경우 그 사람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주며 "인간 내비게이션 좀 해줘"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안전상으로도 매우 위험할 뿐만 아니라, 소통 오류를 유발하는 최악의 방법입니다. 운전자는 당장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조수석에서 한 박자 늦게 길을 알려줘서 엉뚱한 길로 빠져버리면, 순식간에 차 안의 공기는 싸늘해집니다. 특히 갈등을 싫어하고 남에게 부탁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내향적인(I) 성향의 사람들에게는 이 상황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운전하기도 피곤한데 조수석 눈치까지 봐야 하는 것이죠. 이 상황은 반대로 보조석에 앉아 있는 사람 또한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제대로 세팅하고 나서는 운전 환경과 심리적 압박감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자동차의 크고 시원한 순정 모니터에 내 스마트폰의 최신 내비게이션과 음악 앱을 그대로 띄워주니, 폰이 떨어질까 노심초사할 필요도 없고 동승자와 길 안내로 얼굴 붉힐 일도 완벽하게 사라졌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안드로이드 10 이상의 스마트폰(최신 갤럭시 등)이라면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 없습니다. 최근 5~7년 내 출시된 대부분의 차량이 이 기능을 지원합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안정적인 유선 연결법]
1. 스마트폰과 차량의 USB 포트를 케이블로 연결합니다.
2. (중요) 편의점이나 다이소에서 급하게 산 저렴한 '충전 전용' 케이블은 절대 차와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정품 또는 고급 케이블을 사용해야 합니다.
3. 케이블을 꽂으면 스마트폰 화면에 권한 허용 팝업이 뜹니다. 모두 '허용'을 누릅니다.
4. 자동차 모니터에서 활성화된 'Android Auto' 아이콘을 터치하면 즉시 연결이 완료됩니다.
[선이 필요 없는 스마트한 무선 연결법]
최근 출시된 일부 신차들은 무선 연결을 지원합니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켜고 차량과 최초 페어링만 해두면, 이후부터는 차에 탈 때마다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내 차가 유선 연결만 지원한다 하더라도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시중에서 3~5만 원대에 판매하는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동글'을 차량 USB 포트에 꽂아두기만 하면, 주머니에서 폰을 꺼낼 필요 없이 시동만 걸면 즉시 티맵과 멜론이 모니터에 켜지는 마법의 무선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 화면에 진입했다면, 이제 자동차 모니터를 거대한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습니다.
이토록 혁신적이고 훌륭한 기능이지만, 실제로 매일 운전대를 잡으며 사용해 보면 가장 짜증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연결의 불안정성(끊김 현상)'입니다.
유선으로 연결할 때는 차 안의 지저분한 선 정리가 거슬리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 자체가 케이블의 품질과 스마트폰 충전 단자 상태에 비정상적으로 예민하다는 것이 가장 큰 스트레스입니다. 주행 중 살짝 파인 요철이나 방지턱을 덜컹하고 넘을 때, 꽂혀있던 케이블이 미세하게 흔들리기만 해도 모니터 화면이 시커멓게 꺼지며 내비게이션과 음악이 뚝 끊겨버립니다. 초행길의 복잡한 교차로 진입을 앞두고 내비게이션이 튕겨버리면 운전자는 엄청난 패닉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유선의 불편함과 끊김을 피하고자 '무선 동글'을 구입해 무선 연결을 주력으로 사용해 보지만, 무선 환경 역시 완벽하지 않습니다. 무선은 유선 물리 케이블에 비해 묘한 딜레이(지연) 현상이 있습니다. 핸들에서 다음 곡 넘기기 버튼을 누르면 1~2초 뒤에야 노래가 바뀌거나, 도심 빌딩 숲 등 전파 간섭이 심한 곳을 지날 때는 오디오가 버벅거리는 현상이 발생하곤 합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때 겪는 또 다른 치명적인 비평 요소는 '스마트폰의 극심한 발열과 배터리 광탈'입니다.
무선으로 화면을 띄운다는 것은 스마트폰이 백그라운드에서 끊임없이 Wi-Fi로 대용량 데이터를 차와 주고받으며, 동시에 GPS까지 풀가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주머니 속에 폰을 그대로 두면, 나중에 꺼냈을 때 폰이 손난로처럼 뜨거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배터리가 닳는 것을 막고자 차량 내 '무선 충전 패드'에 폰을 올려두면 사태는 더 심각해집니다. 무선 연결 발열 + 무선 충전 발열이 더해져 스마트폰이 과열 보호 모드에 들어가 버리고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물론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동영상 시청을 원천 차단해 둔 구글의 엄격한 보안 정책은 십분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내비게이션과 음악 감상만 잘 되어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하지만 그 '기본'인 연결 유지 자체가 불안정해서 운전자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면, 이는 제조사와 구글이 최우선으로 개선해야 할 치명적인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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